'플랫폼-장르 다양성 확보' 엔씨소프트, 북미-유럽 글로벌 공략 [Oh!쎈 초점]

고용준 2022. 9.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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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활용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퍼블리싱 전략도 새롭게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TL의 해외 진출에 가장 좋은 타이밍과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인 측면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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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활용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퍼블리싱 전략도 새롭게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 세계 최대 시장 북미•유럽 잡는다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년 콘솔 게임은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게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유럽은 특히 콘솔 게임이 우세한 지역으로,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꼽힌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엔씨소프트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으로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중 PC∙콘솔 타이틀 ‘TL(쓰론 앤드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TL은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지난 3월 100%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으로만 제작한 TL 트레일러 영상은 89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특히 절반 이상의 조회수가 해외 이용자 나오고 있고, 주요 연령층이 20~30대로 젊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아 해외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높다.

콘솔 타이틀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M’ 역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신작으로, 이용자의 조작과 선택에 의해 게임의 스토리 전개와 결말이 바뀌는 장르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엔씨소프트의 자체 기술력을 통해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높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제공.

▲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 적극 활용…파트너십 구축도 고심
엔씨소프트는 최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략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23일(현지기준) 북미∙유럽의 핵심 IP인 ‘길드워2’의 스팀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선택지를 넓히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다. TL의 PC버전 역시 스팀을 통한 출시가 유력하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TL의 해외 진출에 가장 좋은 타이밍과 파트너에 대한 전략적인 측면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 여러 전략을 고민 중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 글로벌 점유율 높일 다양한 장르 신작 공개
엔씨소프트는 올 2월 TL, 프로젝트M를 포함해 프로젝트E, 프로젝트R, BSS 등 준비 중인 신작들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주력 장르인 MMORPG 이외에도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IP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 플랫폼, 소통 방식을 추구하며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2205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35%를 차지했다.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증가세 흐름을 타고 있는 데다가 향후 출시할 신작을 모두 ‘글로벌 목표’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 성과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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