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독립운동가' 이옥·유원우.. 도쿄서 유학생 운동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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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이끈 이옥·유원우 선생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0일 "두 선생은 당시 유학생으로서, 그리고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엔 지도자로서 일본과 한국에서 독립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유학하던 이 선생은 일본 도쿄에서 유학생들이 만든 민족 항일단체 재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의 서무부장·총무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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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이끈 이옥·유원우 선생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0일 "두 선생은 당시 유학생으로서, 그리고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엔 지도자로서 일본과 한국에서 독립과 민족을 위해 헌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 선생은 189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19년 '3·1운동' 이후 안동 지역의 유력가, 재력가, 학교 등을 조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고하는 조사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早稻田)대에서 유학하던 이 선생은 일본 도쿄에서 유학생들이 만든 민족 항일단체 재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의 서무부장·총무 등으로 활동했다.
이 선생은 1923년 간토(關東) 대지진 때 조선인 학살 만행을 목격한 뒤엔 유학생 피해를 조사·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꾸려진 임시재경일본유학생학회 상무위원을 맡기도 했다.
1924년 일본 경찰의 요시찰 인물 '을(乙)호'로 지정된 이 선생은 같은 해 3월 도쿄에 거주하던 조선인 학생·청년·노동단체가 연합으로 개최한 3·1운동 기념 강연회에 나섰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선생은 1927년엔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후 창립대회 간사, 경성지회 정기대회 대표회원, 총무간사로도 활동했다.
또 유 선생은 1901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고등보통학교에 재학하던 중이던 1920년 일본 경찰의 부당한 폭력에 항거하는 동맹휴학을 주도한 혐의로 3개월 구금 뒤 퇴학당했다.
유 선생도 이후 1927년 와세다대에서 유학하던 중 재동경조선인단체협의회 실행위원, 신간회 동경지회 초대 총무간사로서 일본 내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유 선생은 1929년 일본 경찰의 대대적 검거로 학우회 활동이 불가능해졌을 당시 조직 재건을 주도했고, 1931년 대학 졸업 후 귀국해선 상주교육협회를 조직하고 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미래세대 교육에도 힘썼다.
정부는 이 같은 공훈을 기리기 위해 유 선생에겐 1990년, 이 선생에겐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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