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현대제철, 3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 목표가 하향"

정현진 기자 2022. 9.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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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근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입까지의 시차로 3분기 원료 투입단가는 오히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판재는 철광석과 연료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실제 투입까지의 시차로 3분기 원료 투입 단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에도 열연 및 일반 냉연 가격 인하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는 낮아져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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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근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입까지의 시차로 3분기 원료 투입단가는 오히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용강·용선 전기로. /현대제철 제공

박현욱 연구원은 “현대차증권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3470억원, 세전이익은 278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봉형강 판매량 감소와 판재 스프레드 축소 때문”이라면서 “철근의 경우 3분기 비수기 영향과 기준 가격이 매월 인하되면서 구매가 지연돼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재는 철광석과 연료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실제 투입까지의 시차로 3분기 원료 투입 단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에도 열연 및 일반 냉연 가격 인하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는 낮아져 수익성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는 판재부문의 원료 투입단가가 낮아지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가 상반기 고점 대비 35% 하락한 수준으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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