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소행성 충돌 순간, 제임스웹·허블이 포착 [우주로 간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2. 9.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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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 순간을 제임스 웹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9일 공개된 사진은 지구에서 약 1천100만㎞ 떨어진 작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우주선 'DART'가 충돌하는 모습을 두 개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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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 순간을 제임스 웹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9일 공개된 사진은 지구에서 약 1천100만㎞ 떨어진 작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우주선 ‘DART’가 충돌하는 모습을 두 개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이다.

제임스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가 우주선과 충돌한 지 4시간 후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 NASA, ESA, CSA)

최고급 성능을 자랑하는 두 개의 천문대가 동시에 같은 물체를 관측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의 순간과 그 이전, 이후를 촬영하려는 노력으로 진행했다.

앤디 리브킨 DART 조사팀장은 성명을 통해 "이는 전례 없는 사건에 대한 전례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왼쪽 사진은 허블이, 오른쪽 사진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디모르시스템의 모습이다. DART 우주선이 소행성과 충돌한 지 몇 시간 후에 촬영됐다. (사진= NASA, ESA, CSA)

위 사진은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제임스 웹(우측)과 가시광선 카메라를 탑재한 허블 우주망원경(좌측)으로 촬영된 디모르포스의 모습이다.

해당 사진에서 중앙에 밝게 빛나는 부분은 우주선과 충돌한 뒤 몇 시간 뒤에도 밝게 빛나고 있는충돌 지점을 나타낸다. 자세히 보면, 우주선 충돌에 의해 소행성 표면에서 분출되는 기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허블 관측을 주도한 행성과학연구소 연구진은 "데이터를 봤을 때 허블이 포착한 분출물의 세부 모습에 놀랐고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향후 연구진들은 우주와 지상에 있는 망원경으로 우주선과 소행성 충돌의 영향을 계속 관찰해 소행성 궤도가 실제로 어느 정도 바뀌었는지 관측할 예정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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