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장 첫날 상승 마감..獨 물가 쇼크에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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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증시에 데뷔한 폭스바겐그룹의 포르쉐가 29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포르쉐는 상장 첫 날인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최종 공모가(82.5유로) 대비 1.8% 상승한 84유로로 시초가를 형성해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한 때 86유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10%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식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았고, 그 여파로 포르쉐도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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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9월 CPI 전년比 10%, 71년래 최고치 폭등 발표후 반락
공모가 대비 0.34% 상승한 82.82유로로 최종 마감
상장 동시에 車업계 시총 세계4위 등극..벤츠·BMW 등 제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증시에 데뷔한 폭스바겐그룹의 포르쉐가 29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독일의 9월 물가 충격으로 증시 전반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진단이다.
포르쉐는 상장 첫 날인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최종 공모가(82.5유로) 대비 1.8% 상승한 84유로로 시초가를 형성해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한 때 86유로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 독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10%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식시장 전체가 충격을 받았고, 그 여파로 포르쉐도 반락했다. 독일의 9월 CPI 상승률은 1951년 12월(10.5%) 이후 7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국 포르쉐는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해 공모가 대비 0.34% 상승한 82.82유로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DAX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 1만 2000선을 하회하는 1만 1976에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감가 기준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750억유로에 육박한다. 상장과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600억유로), BMW(500억유로), 스텔란티스(400억유로), 페라리(350억유로)를 추월했고,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테슬라, 토요타, BYD에 이어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중 네 번째로 크다. 폭스바겐그룹의 시총은 포르쉐를 포함해 850억유로다.
폭스바겐그룹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포르쉐 주식을 9억 1100만주로 늘렸다. ‘포르쉐 911’을 기념해 책정한 수치로, 우선주 신주 4억 5550만주와 기존 보통주 4억5550만주로 구성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상장 후에도 포르쉐 지분 75%를 보유한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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