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에 밀려나는 케인..홀란드 때문에 스폰서도 뺏길 판

2022. 9. 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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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자존심을 제대로 긁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 30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나이키가 해리 케인 대신 엘링 홀란드와 우선적으로 계약을 맺고 싶어함에 따라 케인은 새 스폰서 계약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케인은 나이키와의 축구화 스폰서십 딜에 따라 늘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곳곳에 등장했다. 케인은 올시즌에도 나이키를 신고 그라운드에 섰다. 많은 이들은 이 계약이 오는 11월 월드컵을 치르고 난 뒤 갱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홀란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7경기 등 총 13경기 만에 14골 1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늘 마케팅 효과가 가장 큰 이름들이 스폰서십 대상이 되는데, 홀란드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로 떠오르면서 나이키의 관심도 이제 홀란드에게로 옮겨갔다는 게 매체 분석이다.

홀란드는 앞서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이 만료됐다. 그러나 올시즌에도 종종 나이키 축구화를 신은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시간 지난 14일 ‘친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나이키 축구화를 신었던 홀란드다.

텔레그래프는 “홀란드에게 열광하는 목소리들, 그리고 홀란드 특유의 스타일 등은 이 업계에서의 주요 자산으로 꼽힌다”면서 “나이키가 홀란드를 다시 잡기 위해 예산을 적절히 편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인은 나이키가 아닌 다른 브랜드와는 손을 잡은 적이 없다. 아디다스, 퓨마, 뉴발란스 같은 브랜드들이 나이키의 대표적인 경쟁자다.

텔레그래프는 “구단에서 주는 월급에 비하면 아주 적지만, 축구화 스폰서십은 최고 스타 선수들에겐 상당히 돈벌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체는 최근 몇 년 새 스포츠 브랜드들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면서 이런 스폰서십 계약들 역시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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