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5살 어린이 마지막 소원 말하자..괴물 복장한 1000명이 우르르

박지현 2022. 9. 30.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기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다섯 살 캐나다 남자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1000명의 낯선 사람들이 괴물 복장을 하고 이 어린이를 찾아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방송 CTV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 해밀턴 시에 사는 알렉산드로스(약칭 알렉스) 허데이키스는 이달 초 출생 직후부터 앓던 뇌종양이 악화돼 더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말기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다섯 살 캐나다 남자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1000명의 낯선 사람들이 괴물 복장을 하고 이 어린이를 찾아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방송 CTV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 해밀턴 시에 사는 알렉산드로스(약칭 알렉스) 허데이키스는 이달 초 출생 직후부터 앓던 뇌종양이 악화돼 더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그는 생후 10개월 때 중추신경을 손상하는 뇌종양인 뇌실막세포종으로 확진된 후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의료진은 그의 부모에게 "남은 시간이 앞으로 수주일, 또는 며칠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알렉스는 병문안을 온 친구에게 "괴물이 보고 싶다"고 소원을 말했다. 이에 친구의 가족들이 페이스북에 사연과 함께 괴물 복장을 하고 알렉산드로스를 찾아달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메시지를 읽은 1000여명은 마녀, 마법사, 늑대인간, 유령, 해골 등 각양각색의 괴물 복장을 차려입고 약속된 날짜에 알렉산드로스를 찾았다.

방송은 알렉스와 부모는 집 밖에 나와 이들을 보고는 기쁨과 놀라움으로 말을 잇지 못한 채 거의 쓰러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알렉스는 군중 사이를 헤쳐 다니며 연신 하이 파이브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알렉스의 어머니 키다는 "아이가 너무 행복해 보였다. 우리 마음에 영원히 남을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