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시작..황금연휴 앞두고 등산 용품 판매 '불티'

김진희 기자 2022. 9.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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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약 3년간 주춤했던 단풍 나들이객이 많아질 전망이다.

등산 의류와 장비 등 관련 용품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27일~9월26일)간 등산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트레킹화 매출은 전년보다 180% 급증했으며 기능성 등산의류는 3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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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화 매출 작년의 1.8배..스틱·물통 등 등산 장비도 ↑
패션업계, 아웃도어 상품 출시에 '분주'..관련 이벤트도 풍성
12일 서울 북악산 곡장전망대에서 붉게 물든 단풍잎 뒤로 서울 도심이 보이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강원도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약 3년간 주춤했던 단풍 나들이객이 많아질 전망이다. 등산 의류와 장비 등 관련 용품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30일 기상청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첫 단풍은 강원 설악산에서 지난 28일 시작했다. 강원 영동 북부부터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10월2일 강원 오대산, 10월8일 강원 남부 치악산으로 확대돼 10월 하순께 절정에 이르겠다.

특히 10월 황금 연휴 기간이 이어지면서 주말마다 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등산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등산화, 등산복은 물론 험한 산지를 오를 수 있는 등산 장비 매출도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27일~9월26일)간 등산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트레킹화 매출은 전년보다 180% 급증했으며 기능성 등산의류는 36% 올랐다. 등산화 역시 30% 늘었고 등산모자와 등산양말은 각각 17%, 11% 성장했다. 등산수통 68%, 등산스틱 28%, 등산배낭 10% 등의 상품도 골고루 매출이 늘었다.

패션업계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드라이벤트 소재를 적용해 외부 기온 변화에도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주는 마운틴 재킷과 보온성이 우수한 '코듀로이 후디', '코듀로이 조거 팬츠' 등을 선보였다.

마운티아는 트레킹이나 캠핑 등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때 신기 좋은 캐주얼 워킹화 2종을 선보였다. 100% 방수·투습 기능을 갖춘 아토쉘 원단을 적용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돕는 '와이드712', 갑피에 신세틱 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블레이저2' 등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가을 산행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블랙야크는 다음달 16일까지 가을 산행 맞이 고객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의류, 신발, 용품 등 가을 산행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제품 구매 시 20% 할인과 멤버십 더블 마일리지를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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