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막은 김동연 "준공영제 확대,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하겠다"

진현권 기자 유재규 기자 2022. 9. 30. 0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시내버스에 대한 준공영제를 확대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등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4시께 재협상 자리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노사 측에 '준공영제 전면확대'에 대한 방안과 계획 등 확실한 약속을 나눴다고 협의회 측은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도민 중심 대중교통환경 만들 것"
30일 새벽 버스노사 협상 극적 타결..5% 수준 임금 인상 등 합의
30일 새벽 경기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 버스 노사가 재협상 타결 후 김동연 경기지사(왼쪽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버스노조협의회 제공) 2022.9.30/뉴스1

(수원=뉴스1) 진현권 유재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시내버스에 대한 준공영제를 확대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등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을 위해 대승적으로 노사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해주신 버스노조와 조합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경기도는 약속한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사와 함께 힘을 모아 '도민의 발'이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도민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벽 4시가 넘어 한달음으로 찾은 협상타결 현장에서 노사 양측 대표단을 만나 감사 말씀을 드렸다"며 "동시에 혹시나 있을 파업사태에 대비하여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마지막까지 지원해 주신 모든 시장, 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새벽 경기도 버스노사가 막판 재협상에서 '극적타결'을 이루면서 모든 노선의 운행을 정상 재개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은 이날 오전 2시부터 4시40분께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가진 재협상에서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 극적 타결했다.

협의회 측 관계자는 "서울지역 운수 종사자와 비슷한 수준인 5% 인상으로 임금협상을 맺었다"며 "준공영제 전면확대에 대한 내용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확실성 있는 답변으로 협의회 차원에서 믿음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공영제 전면확대 시행으로 주요 협의사안이었던 1일2교대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에 사실상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29일) 협의회는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소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사측과의 협상결렬로 예고했던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식적인 조정회의 이후로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던 양측은 다시 자리를 옮겨 협상의 여지를 남겼고 결국 극적 타결로 마무리했다.

준공영제노선과 민영제노선이 함께 속한 협의회는 요구했던 5% 임금인상과 1일2교대제 시행이 사측에서 수용하면서 해결됐다. 경기도 광역버스인 준공영제노선의 경우, 그동안 서울지역 운수 종사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격차를 해소해 달라며 5%(60만~100만원) 인상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민영제노선의 경우는 임금 5%인상과 함께 1일 평균 17~18시간 운행이 아닌, 8~9시간 근무하는 1일2교대제 근무형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4시께 재협상 자리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노사 측에 '준공영제 전면확대'에 대한 방안과 계획 등 확실한 약속을 나눴다고 협의회 측은 전달했다.

협의회 측 관계자는 "김 지사의 방문으로 협의회 차원에서 느꼈던 불확실한 '준공영제 전면확대'에 대한 부분을 해소함으로써 그 덕분에 사측과 합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