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다시 '시속 120km' 강풍 동반 허리케인으로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접근

이유진 기자 2022. 9. 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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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던 '이언(Ian)'이 다시 한번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접근할 것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언은 전날 오후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뒤 1등급으로 위력이 약해졌다.

앞서 허리케인 이언은 지난 27일 쿠바 서부에 상륙한 뒤, 이튿날 오후 3시쯤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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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플로리다 상륙 후 위력 약화하며 빠져나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역에 허리케인 경보 내려져
28일 (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이 상륙한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뿌리 채 뽑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쿠바와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던 '이언(Ian)'이 다시 한번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접근할 것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언은 전날 오후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뒤 1등급으로 위력이 약해졌다.

하지만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언이 다시 허리케인 위력으로 강해지며 오는 3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강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전역에는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다.

현재 이언의 풍속은 최대 시속 120km라고 NHC는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허리케인 이언의 강력한 돌풍에 주택 지붕이 뜯기고 가재도구가 밖으로 날아간 모습이 항공사진에 포착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언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한 뒤 오는 31일까지 미국 남동부에서 세력이 급속히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허리케인 이언은 지난 27일 쿠바 서부에 상륙한 뒤, 이튿날 오후 3시쯤 미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주민 약 250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260만 가구 이상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최대 풍속이 초속 66m/s에 달할 정도로 강풍을 동반하고, 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됐던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에 상륙한 뒤엔 1등급으로 약화했다.

강력한 위력의 이언으로 인해 플로리다주에선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아울러 지난 27일 쿠바를 덮친 후 이언이 플로리다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플로리다 해안에서 배가 침몰하면서 이민자 20명이 실종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보트 여러 척이 허리케인 이언의 강한 돌풍을 이기지 못해 서로 뒤엉키고 그 중 몇 척은 파손돼 물에 잠긴 모습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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