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솔깃한..옥스퍼드大 최연소 석좌교수의 '섹스할 권리'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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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섹스할 권리'는 37세에 최연소이자 여성·유색인 최초로 옥스퍼드대학교 석좌교수에 오른 아미아 스리니바산의 대표작이다.
로저는 인종적으로 우월한 백인 남성인 자신이 아직까지 연애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하며 총기를 난사해 다수를 살해했다.
아미아 스리니바산은 상호 합의라는 울타리 속에서 이뤄지는 성관계를 철학적 관점에서 다시 짚어냈다.
◇ 섹스할 권리/ 아미아 스리니바산 지음/ 김수민 옮김/ 창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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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섹스할 권리'는 37세에 최연소이자 여성·유색인 최초로 옥스퍼드대학교 석좌교수에 오른 아미아 스리니바산의 대표작이다.
책은 23세 미국 남성 엘리엇 로저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로저는 인종적으로 우월한 백인 남성인 자신이 아직까지 연애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하며 총기를 난사해 다수를 살해했다.
아미아 스리니바산은 상호 합의라는 울타리 속에서 이뤄지는 성관계를 철학적 관점에서 다시 짚어냈다.
스리니바산은 성관계를 거부하는 안티섹스와 자유로운 성관계를 추구하는 성적 자유주의 사이의 간극을 살펴보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다.
그는 "성적 선택이 자유로워야 하지만 가부장제 아래에서 이러한 선택이 좀처럼 자유롭지 않은 이유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개인의 취향으로 알았던 성적 선택이 면밀히 살펴보면 정치적 선택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얘기다.
책은 이런 결론을 얻기 위해 페미니즘 계파와 역사를 넘나들며 논의를 넓혀간다. 읽다가 좌절할 가능성이 높지만 꼼꼼히만 읽는다면 페미니즘의 최전선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 섹스할 권리/ 아미아 스리니바산 지음/ 김수민 옮김/ 창비/ 2만2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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