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침투 북한군 막다가 전사..김재봉 경위 '10월 전쟁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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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해상으로 침투한 북한군과 전투 중 전사한 경찰 김재봉 경위를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경위 등 경찰부대는 16시간에 걸친 격전을 펼치며 적 15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 정규군의 압도적 전력에 밀려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김 경위 등 경찰 26명과 호국군 3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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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처는 해상으로 침투한 북한군과 전투 중 전사한 경찰 김재봉 경위를 '10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경위는 1922년 1월 6일 전남에서 출생했다. 전남경찰국 장흥경찰서에 재직하던 중 전쟁에 참전했다.
개전 후 전남 서남부 지역에서 유격전을 전개하던 장흥경찰부대는 완도군 약산도 해안 방어 임무를 맡았다.
장흥서장 심재순 총경은 약산지서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김 경위를 포함한 장흥 경찰부대원 70여명, 지역방위군인 호국군 30여명, 장흥고 학도의용대를 약산도 해안에 배치했다.
1950년 9월 14일 북한군 제6사단은 야음을 틈타 1천여명의 대대 병력과 400여명의 지방 공비로 약산도를 공격했다. 북한군은 인근의 장흥군 옹암리 해안에서 100여 척의 채취선을 동원해 장용리로 이어지는 부교를 가설, 기습 공격에 나섰다.
김 경위 등 경찰부대는 16시간에 걸친 격전을 펼치며 적 150여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 정규군의 압도적 전력에 밀려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김 경위 등 경찰 26명과 호국군 3명이 전사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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