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에 바나나 투척..케인 "인종차별 행위, 용납할 수 없다" 분노

이재상 기자 2022. 9. 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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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팀 동료인 히샬리송(브라질)을 향해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분노했다.

히샬리송의 동료인 케인도 인종차별적인 사건에 강하게 분노했다.

케인은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히샬리송과 튀니지전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FIFA가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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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로 튀니지전 득점 이후 벌어져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넣은 히샬리송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팀 동료인 히샬리송(브라질)을 향해 벌어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분노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출전, 1-1로 팽팽하던 전반 19분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페널티킥과 햐피냐의 추가골 등을 묶어 5-1로 이겼다.

하지만 히샬리송 득점 이후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에 바나나 껍질을 투척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저질러 논란이 됐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강력한 처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FIFA도 경기 다음날 해당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히샬리송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던 브라질 선수들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진 사건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히샬리송의 동료인 케인도 인종차별적인 사건에 강하게 분노했다.

케인은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히샬리송과 튀니지전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FIFA가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린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쫓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FIFA가 더 강하게 진상 조사를 하고, 올바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인의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2022년에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창피한 일이다. 그런 이들은 평생 축구를 금지해야 한다. 어떤 말을 해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케인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케인은 "히샬리송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며, 난 그와 잘 어울리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한다. 우리 팀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은 팀이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경기 2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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