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큰 거 해낸다..EPL vs 빅리그 올스타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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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제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전이 실제로 치러질 수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30일(한국시간) "EPL은 글로벌 관중을 늘리는 수단으로 독일, 스페인 및 기타 리그와 올스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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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제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전이 실제로 치러질 수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30일(한국시간) "EPL은 글로벌 관중을 늘리는 수단으로 독일, 스페인 및 기타 리그와 올스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여름이나 겨울 휴식기 동안 유럽이나 다른 대륙에서 올스타전을 여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시청자 수를 확장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PL이 낯선 올스타전을 고려하는 건 이달 중순 보엘리 구단주의 한 마디가 발단이다. 미국인 사업가인 보엘리는 미국형 스포츠에서 주로 보이는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을 적용해 수익성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EPL은 미국 스포츠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MLB는 올해 올스타전으로 이틀간 2억 달러(약 2783억원)를 벌었다. EPL도 남북 올스타전을 치러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미국의 스포츠와 유럽의 축구 시장의 차이가 커 찬반 논란이 일었지만 아이디어는 긍정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보엘리의 말에 따라 EPL을 북부와 남부로 나눠 팀을 짜기도 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남부 올스타로 거론됐다.
아직 가능성이지만 머지않아 EPL 올스타와 스페인 라리가 혹은 독일 분데스리가 올스타의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더 타임즈는 "올스타전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EPL에 미국인 구단주 및 미국 자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올스타전이 EPL의 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직은 언제 공식적으로 추진할지 알 수 없고 해외 리그의 반응은 어떨지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EPL 단독 올스타전보다 라이벌 리그 올스타와 대결이 더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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