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애플 급락에 일제히 하락..S&P500 연저점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9. 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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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하루 웃게 해줬는데 하룻밤 꿈이었습니다.

주요 지수가 또다시 크게 하락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1% 넘게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다시 연중 신저점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8% 떨어지며 1만 1천 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이율 -0.6%로 최종 집계되면서, 미국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 조건에 부합한다는 소식이 시장을 우울하게 만들었는데요.

기술적 경기침체에도 미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요 지수를 더 압박했습니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올해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강한 고용시장을 나타낸 것도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배경이 돼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결국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만이 증시를 약세장에서 탈출시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장에서는 애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계 시총 1위 애플이 4.91% 크게 하락했습니다.

투심을 크게 흔들었는데요.

애플의 주가 하락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기 때문입니다.

목표주가도 주당 186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습니다. 

아이폰14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거시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월가가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젠블렛 증권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160달러에서 189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이어서 보실까요.

애플 하락에 빅테크 수난 시대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테슬라도 꽤 크게 하락했습니다. 

9위 비자는 0.5% 가까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TOP10 중 유일합니다.

시총 10위에도 메타는 없죠.

메타는 크게 하락하면서 11위로 밀려났고 엑손모빌이 10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기업실적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공급망 이슈에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감소했습니다. 

공급망 이슈에 순이익이 크게 줄자 시간외거래에서 급락 주입니다.  

마이크론의 주당순이익은 1달러 45센트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분기 매출이 66억 4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 유럽증시

영란은행의 대규모 채권 매입 효과는 유로존에서도 하루에 그쳤습니다.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은 나름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오전 7시 기준 2,7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8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OPEC+가 다음 주 정례 회의에서 원유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782%, 2년물 금리는 4.192% 나타내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마저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어제(29일)는 1,438원 9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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