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지로"

김동수 기자 2022. 9. 30. 0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8기 전남 여수시는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美港)여수'를 시정 비전으로 내세웠다.

29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정기명 여수시장은 <뉴스1> 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넘어 남해안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되겠다"며 "'시민 중심 시대', '시민의 화합된 힘'을 동력으로 삼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명 시장 '여수만 르네상스' 등 핵심 공약 약속
"주민주도형 지방자치 구현 위해 시민 적극 참여·관심 유도"
정기명 여수시장이 29일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2022.9.30/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민선 8기 전남 여수시는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美港)여수'를 시정 비전으로 내세웠다. 내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포부다.

29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난 정기명 여수시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넘어 남해안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되겠다"며 "'시민 중심 시대', '시민의 화합된 힘'을 동력으로 삼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수 출신이자 지역 토박이인 정 시장은 법률가 출신으로 행정 경험은 처음이지만, 시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하며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보였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여수시장직을 맡게 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막중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살기 좋은 여수, 행복한 여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수를 만들겠다"며 "그 일환으로 여수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 3가지로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여문지구 활성화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를 꼽았다.

정 시장은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등 각 특성을 살린 산업을 육성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 '여수만 르네상스'를 현실화하겠다"며 "여서청사 활용 방안, 생각키움 어린이놀이터 설치, 교통망 개선 등을 통해 여문지구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 아픈 역사를 딛고 화해와 용서, 상생 정신을 통해 평화와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조속히 유치하겠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29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2022.9.30/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그는 '주민주도형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시민들에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 시장은 "주민자치는 동네 주민들이 스스로 그 동네를 이끌어 가는 것이고, 지방정부는 지원해주는 역할이다"며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조건적인 참여와 관심이 아닌,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과 정책을 펴겠다"며 "소통과 화합, 행복이 가득한 '시민중심 행복시대'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업무를 들여다보면서 의회승인, 행정 절차 등 다소 복잡하지만, 법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신속히 적응 중이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현장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고 겸손해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