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피했다
[앵커]
총파업을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 경기도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오늘 새벽 협상 타결이 됐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버스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 타결을 이뤘습니다.
합의 소식이 들려온 건 새벽 4시 반쯤입니다.
노사는 당초 교섭 시한을 넘기면서까지 협상을 이어갔는데요.
최대 쟁점은 임금 문제였습니다.
노사는 긴 논의 끝에 공공버스와 민영노선 버스 기사의 임금 5%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또, 1일 2교대제와 주간 5일 근무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준공영제'를 3년 안에 경기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노조 측은 "장시간 노동과 고용 안정, 불합리한 차별적 문제가 단계적으로 해소"됐다며 "노사정이 뭉쳐 대승적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어제(29일) 오후 3시부터 당초 협상 시한이었던 자정까지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곧바로 장소를 옮겨 논의를 이어갔고, 추가 협상 끝에 타협점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조는 당초 오늘 오전부터 전 노선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타결로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타결 소식을 듣고 협상장을 찾았는데요.
김 지사는 "경기도는 노사가 약속한 사안들에 대해 충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합의해 준 노사 양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공공버스 #민영노선버스 #임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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