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포르쉐, 독일 증시 입성..상장 시총 105조 원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9.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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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르쉐, 글로벌 완성차 시총 톱5

폭스바겐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화려하게 독일 증시에 데뷔했습니다.

단숨에 벤츠와 BMW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제조사 자리에 올랐는데요.

글로벌 완성차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톱5 안에 들어갔습니다.

포르쉐는 거래 첫날 약세장 속에서도 최상단에 책정된 공모가를 뛰어넘는 82유로82센트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시총은 750억 유로, 우리돈 10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특히나 최근 기업공개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포르쉐의 이 같은 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폭스바겐의 실적 효자로 불리는 포르쉐는 지난해 30만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매출은 46조 원, 수익률은 16%였습니다.

◇ "인플레 정점 아직 오지 않아"

100대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 정점은 멀었고, 경기침체는 가까워지고 있다"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CNBC가 자체 CFO위원회에 속한 대기업 최고재무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57%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이 같은 응답과는 달리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외부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25%만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해 전 분기보다 1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들이 가장 큰 사업 리스크로 뽑은 것은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자 수요 둔화"였습니다. 

또 CFO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빨리 올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응답자의 19%는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답했고, "올 4분기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9%나 돼, 전분기 조사보다 6%포인트나 높아졌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8%는 "내년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70%에 육박했던 전 분기 설문 때보다는 크게 줄었습니다.

◇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직원 30% 감원

올 상반기 역대급 손실을 기록한 소프트뱅크가 감원에 들어갑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비전펀드와 관련된 직원의 30%가 대상에 올랐는데요.

최소 150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뱅크의 이 같은 결정은 증시 부진 여파로 올 상반기에만 5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나왔는데요.

최근 비전펀드를 총괄했던 라지브 미스라 부사장도 투자 실패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이 같은 부진에 대해 "부끄럽고, 후회된다"면서도, IT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이어나가야 하고 또 투자 규모도 늘릴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 폭스콘, 전기차 생산 돌입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자금난에 몰렸던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공장을 지난 5월, 우리돈 약 3천억원에 인수한 뒤, 첫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돌입한 건데요.

연내 50대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입니다.

폭스콘은 로즈타운뿐만 아니라 미국 전기차업체 피스커와도 손잡고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인데요.

폭스콘은 그동안 전기차를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투자를 늘려왔는데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의 위탁생산을 맡을 유력후보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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