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CFO "인플레 정점 멀었고 경기침체 임박"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9. 30. 06: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에서 실질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자체 CNBC CFO위원회에 속한 대기업 CFO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응답자의 57%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회사 사업이 직면해 있는 가장 큰 외부적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엔 25%만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최대 리스크라고 지목했던 응답 비율 40%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대신 이들은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자 수요 둔화”를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또한 CFO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침체로 들어서는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봤습니다.

응답자 중 19%가 “이미 지금 경기 침체에 진입해 있다”고 답했고, “올 4분기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19%나 됐는데, 이는 전 분기 설문에서의 13%보다 6%포인트나 높아진 것입니다.

대신 절반에 가까운 48%가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는 68%였던 전 분기 설문 때보다 줄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CNBC CFO위원회에 속한 대기업 CFO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들이 속한 기업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과 100대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