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전판매 돌입' XM3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구원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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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10월부터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판매에 들어간다.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 일등 공신이다.
3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이 1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8월 한달만 보더라도 르노코리아 수출 물량인 7672대 가운데 XM3는 5968대였는데, 이중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3602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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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국내 사전계약 시작..10월 중순 공식 출시 예정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르노코리아가 10월부터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M3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판매에 들어간다. 이미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는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 일등 공신이다. 이에 따라 XM3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르노코리아의 구원투수로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이 1일부터 시작한다. 르노코리아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로 10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6월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유럽시장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 8월 한달만 보더라도 르노코리아 수출 물량인 7672대 가운데 XM3는 5968대였는데, 이중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3602대였다. 르노코리아 전체 수출 물량에서 47% 비중을 차지했다.
XM3는 2020년 1월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후 지난 26일 20만3000여대로 누적 생산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 이중 수출 모델은 약13만9000대이며 수출 물량의 60%는 XM3 하이브리드(8만2000여대)였다.
XM3 하이브리드는 스웨덴의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지난해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또 올해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 주관한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XM3는 2020년 상반기 국내 출시 한달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2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지난 8월 르노코리아 국내 판매량에서도 QM6(2196대)에 이어 1303대로 2위를 유지했다. 루프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이 세련미를 더해 엔트리급 SUV 모델의 타깃인 젊은 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XM3는 엔트리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디자인 등 차 자체가 괜찮은데 여기에 하이브리드가 얹어진 셈"이라며 "전기차는 아직 충전 인프라 등 허들이 있어서 하이브리드 장점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짧은 출고 대기시간도 르노코리아의 장점이다.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SUV 하이브리드 모델 신차를 받으려면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20개월 기다려야 한다. 반면 르노코리아의 출고 대기 기간은 1~3개월 가량으로 짧다.
모터와 엔진의 독립적 주행이 가능한 것도 차별점이다. XM3 하이브리드에는 크기가 다른 2개의 전기 모터가 들어가는데, 작은 모터는 엔진 시동, 큰 모터는 구동 역할을 한다. 저속에서만 모터로 주행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XM3 하이브리드는 최대 시속 160㎞에서도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에 대해 "직·병렬식 구조를 갖고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의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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