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배당 노리다 발묶여.. 긴축정책에 주가 지지부진

이남의 기자 2022. 9. 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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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의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배당주는 통상 배당락일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세에 금융주의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배당주 매력도 옛말 주가 하락에 코로나 재연장 악재━문제는 배당주의 장점과 다르게 떨어지는 주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2.50%까지 올랐지만 금융주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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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사진=각사
"오늘(30일)까지 KB금융지주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을 텐데, 쥐꼬리 배당금을 받으려다가 손절 타이밍을 놓친 건 지 모르겠어요. 손해 본 금액이 엄청 나네요." (금융주 주식 토론방)

금리인상기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의 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배당주는 통상 배당락일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세에 금융주의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다음달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중간 배당금을 지급한다.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한 KB금융지주는 3분기 기준 주당 500원의 배당을 주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 1분기 분기배당을 시작으로 올 2분기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시작했고 균등배당 원칙으로 3분기에도 동일한 규모의 분기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신한금융은 회사 정관에 '3월, 6월 및 9월말일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익을 배당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주주명부 폐쇄없이 배당이 가능해 3분기에도 분기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1분기와 2분기 분기배당으로 각각 1주당 400원을 현금 지급했다. 3분기도 주당 400원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나금융도 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우리금융도 올해 2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주 매력도 옛말… 주가 하락에 코로나 재연장 악재


문제는 배당주의 장점과 다르게 떨어지는 주가다. 금리 상승기에 수혜주인 금융주의 매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2.50%까지 올랐지만 금융주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하락했다. KB금융(-15.27%), 하나금융지주(-10.82%), 우리금융지주(-10.24%)는 두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고 신한지주(-3.53%)도 떨어졌다.

금융 대장주 KB금융의 주가는 연초 5만5000원에서 지난 2월 중순 6만64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고점대비 30% 가량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주가도 연초 3만6800에서 지난 6월말 3만7050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7% 떨어졌다.

9개 은행 종목을 담은 KRX은행 지수는 한 달만에 10% 하락했다. 지난 27일 KRX은행 지수는 562.48로 전날 대비 2.37% 떨어졌다. 지난달 26일(626.55) 대비 한 달 새 10.2% 내렸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각각 3년, 1년 추가 연장하면서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은행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논리는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기 때문인데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로 금융주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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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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