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납할 수 없다" 콘테 이어 케인도 '히샬리송에게 바나나 투척' 규탄

김희준 기자 2022. 9.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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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최근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해리 케인도 입을 열었다.

케인은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FIFA가 누가 그러한 행위를 했는지 밝혀내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내길 바란다"며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한편 FIFA의 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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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최근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해리 케인도 입을 열었다.


히샬리송이 브라질에 또 한 번 공헌했다. 히샬리송은 28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전반 19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터닝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하피냐에게 공을 내줘 도움도 기록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도 당했다. 득점을 기록한 뒤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도중 일부 관중들이 물건을 경기장 안으로 던졌고, 그중에는 바나나도 포함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유색인종에게 바나나를 던지는 행위는 인종차별로 간주된다.


곧바로 비판이 쏟아졌다. 브라질 축구 연맹(CBF)은 “우리는 차별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축구에서의 또 다른 인종차별을 격렬하게 거부한다”며 바나나를 투척한 관중과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 히샬리송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말만 하고 처벌하지 않는 한, 언제 어디서나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다”라며 인종차별에 대한 조속한 처벌을 요구했다.


토트넘에서도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에 혐오감을 느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콘테 감독 또한 “히샬리송에게 일어난 일은 믿을 수 없다. 2022년에 이런 종류의 상황을 목격하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 사람들은 남은 인생 동안 축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도 팀 동료가 당한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케인은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FIFA가 누가 그러한 행위를 했는지 밝혀내 올바른 결과를 도출해내길 바란다”며 히샬리송이 당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한편 FIFA의 엄벌을 촉구했다.


FIFA는 브라질과 튀니지 경기 종료 후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CBF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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