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재협상서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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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이 오늘(3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경기지역 버스는 지금 정상 운행하고 있으니,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네, 경기 버스 노사는 첫차 시간을 넘긴 새벽 4시 40분까지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노사는 애초에 협상 시한이었던 오늘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결렬을 선언했지만, 새벽 2시쯤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로 옮겨 재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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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이 오늘(3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경기지역 버스는 지금 정상 운행하고 있으니, 파업으로 인한 출근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협상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첫차 시간 전까지 협상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경기 버스 노사는 첫차 시간을 넘긴 새벽 4시 40분까지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노사는 애초에 협상 시한이었던 오늘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결렬을 선언했지만, 새벽 2시쯤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로 옮겨 재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를 이뤘습니다.
먼저 합의 결과에 대한 노조 설명부터 들어보시죠.
[이기천/경기도 버스노동조합협의회 위원장 : 임금은 서울하고 동일하게 5% 정도로 (인상) 합의를 했고요. 준공영제 시행을 3년 안에 경기도 버스 전체 사업장에 다 적용하기로.]
버스 노조는 당초 서울 버스와의 격차 해소를 위해 최대 22%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그보다 낮은 수준의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경기도가 도지사 임기 안에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공문으로 약속했고,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동일임금을 맞추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노조는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노조는 하루 17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을 피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해 왔는데, 민영제 노선은 배차 제도를 조정하고 준공영제 노선은 1일 2교대제와 주 5일 근로를 기본 근로 형태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부 노선의 새벽 첫차 운행에 차질은 있었지만 현재는 모든 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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