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황금연휴에 떠나면 좋을 해외여행지 4곳
올 여름 한국인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싱가포르'
예약 데이터 기반 해외여행 전년 동기 대비 161배 증가
싱가포르-태국 방콕-프랑스 파리-베트남 다낭 順
쉼 없이 달려온 일상에 주말이라는 휴식, 그리고 명절이나 연휴라는 잠시 멈춤의 순간은 꿀맛과 같다. 아예 주 4일 근무제 시행이란 말까지 나오는 이유도 보다 능률적인 업무를 위한 아이디어의 일환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 추석 명절은 유난히 짧아 못내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신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10월에 그것도 2차례 연속 빨간 날이 이어진다. 하루는 10월 3일 개천절, 또 하루는 10월 9일 한글날의 대체휴일로 12일이 정해졌다. 한 마디로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재빨리 연차 계산에 들어가야 한다. 올해 연차가 여유 있게 남았다면 과감히 황금연휴 급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의 연차휴가를 붙인다면 무려 10일이란 기회가 주어지니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잡으려면 실행 또한 서둘러야 한다. 최근 여행플랫폼 클룩이 올여름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와 즐기면 좋을 액티비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엔데믹 전환과 함께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황금연휴에도 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클룩 데이터에 따르면 올 6월부터 9월까지 여름기간 해외 상품 예약 건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1배 증가했다. 이 기간 클룩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곳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태국 방콕과 프랑스 파리, 베트남 다낭이 뒤를 이었다. 모두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도 폐지해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플러스는 클룩과 함께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떠나면 좋을 해외여행지와 액티비티 4곳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싱글 트랙 케이블카를 타고 웅장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바나힐 정상에 오르면 이국적인 마을이 펼쳐진다. 곳곳의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알파인 코스터와 대규모 실내 놀이공원 판타지 파크의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150m 길이의 골든 브릿지 또한 다낭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거대한 두 손이 다리 난간을 떠받치는 독특한 외관으로 인증샷 명소로 손꼽힌다.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25m 높이의 슈퍼트리, 세계 최대 실내 인공 폭포와 형형색색의 꽃들로 채워진 플라워 돔 등 볼거리로 가득하다. 매일 밤 펼쳐지는 ‘슈퍼트리 쇼’는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야경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낸다. ‘싱가포르 패스’를 이용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물론, 20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각자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방콕에서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태국 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방콕의 솜퐁 타이 쿠킹 클래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로컬 시장을 탐방하며 태국 요리의 역사를 배우고, 현지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양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요리 수업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액티비티다.
무엇보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이 필수다. 이때 ‘뮤지엄 패스’를 이용하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부터 마네, 모네, 고흐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으로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베르사유까지 50개가 넘는 명소를 정해진 기간 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티켓 구매를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패스트트랙으로 바로 입장 가능해 편리하고 알차게 파리 문화의 면면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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