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도발' 경험한 해리스 美부통령 "어떤 비상사태도 대처 준비"

김현 특파원 2022. 9. 30. 0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제가 DMZ(비무장지대)에서 말했듯이, 한미 동맹은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정전협정 체결 이후 거의 70년이 지났음에도 충돌의 위협은 여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국길에 트위터 통해 DMZ 방문 때 사진과 함께 글 게재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트위터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제가 DMZ(비무장지대)에서 말했듯이, 한미 동맹은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DMZ를 방문한 사진 4장을 게재하면서 "한미 동맹은 공동의 희생으로 구축됐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 거의 70년이 지났음에도 충돌의 위협은 여전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DMZ 방문 당시 연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를 방문한 뒤 연설을 통해 "미국은 한국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맹"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으며,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미국의 모든 군사력에 의해 지원되는 확장억제 약속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정전협정 체결 이후 거의 70년이 지났음에도 충돌의 위협은 여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어떠한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은 북한이 해리스 부통령이 귀국길에 오른 직후 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일각에선 북한이 자신의 방한을 앞둔 28일에 이어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직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강한 경고의 의미를 담은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사진을 게재한 뒤 "저는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신흥기술과 공급망, 기후위기를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걸쳐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환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와 배우 윤여정씨,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신기원을 연 여성들과의 라운드 테이블'(Groundbreaking Women Round Table) 행사를 개최했던 것을 소개, "저는 여성들이 성공할 때 사회 모든 부문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여성을 고양시킬 때 우리는 가족과 공동체, 경제를 고양시킨다"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