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2% 급락..영란은행 개입약발 '하루' 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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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해 새로운 저점으로 내려가 2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S&P 연저점 경신, 22개월 만에 최저 29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2.1% 급락해 3640.47를 기록했다.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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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해 새로운 저점으로 내려가 2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영란은행의 개입에 따른 안도 랠리는 하루 만에 단명하며 침체 공포가 더 커졌다.
◇S&P 연저점 경신, 22개월 만에 최저 29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2.1% 급락해 3640.47를 기록했다.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다우 지수도 1.54% 밀려 2만9225.61, 나스닥 지수 역시 2.84% 떨어져 1만737.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심했는데 애플, 엔비디아를 포함한 대형기술주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다시 급락하며 증시도 매도세가 다시 불붙었다.
전날 발표된 영란은행의 채권 매입에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공격적 금리인상의 계획을 바꾸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정책을 전환할 만큼 금융시장의 디스스트레스(부실위험)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래 최저
지표 호재도 연준 정책을 지지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도 견조한 노동시장 체력을 보여줬다.
랜던버그타이만자산관리의 필 블랑카토 대표는 로이터에 "호재가 악재로 작용한 전형"이라며 "오늘 나온 주간실업 수당 데이터는 연준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는데 낙폭은 유틸리티(-4.07%) 재량소비재(-3.38%) 부동산(-2.87%) 순으로 컸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인력감축 경고에 3.7% 급락했다.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에 5% 내려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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