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2% 급락..영란은행 개입약발 '하루' 단명

신기림 기자 2022. 9. 30.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해 새로운 저점으로 내려가 2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S&P 연저점 경신, 22개월 만에 최저 29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2.1% 급락해 3640.47를 기록했다.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올해 새로운 저점으로 내려가 2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영란은행의 개입에 따른 안도 랠리는 하루 만에 단명하며 침체 공포가 더 커졌다.

◇S&P 연저점 경신, 22개월 만에 최저 29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2.1% 급락해 3640.47를 기록했다.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다.

다우 지수도 1.54% 밀려 2만9225.61, 나스닥 지수 역시 2.84% 떨어져 1만737.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심했는데 애플, 엔비디아를 포함한 대형기술주가 특히 많이 떨어졌다. 미 국채수익률(금리)이 다시 급락하며 증시도 매도세가 다시 불붙었다.

전날 발표된 영란은행의 채권 매입에도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공격적 금리인상의 계획을 바꾸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정책을 전환할 만큼 금융시장의 디스스트레스(부실위험)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했다고 말했다.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5개월래 최저

지표 호재도 연준 정책을 지지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도 견조한 노동시장 체력을 보여줬다.

랜던버그타이만자산관리의 필 블랑카토 대표는 로이터에 "호재가 악재로 작용한 전형"이라며 "오늘 나온 주간실업 수당 데이터는 연준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내렸는데 낙폭은 유틸리티(-4.07%) 재량소비재(-3.38%) 부동산(-2.87%) 순으로 컸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은 인력감축 경고에 3.7% 급락했다.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에 5% 내려갔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