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으로 만장일치?' K리그1 신인왕, 누가 유력한가[미리보는 개인상 예측③]

이재호 기자 2022. 9. 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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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일부터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한다.

5경기밖에 남지 않은 K리그1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영플레이어상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자, 만 23세 이하(1999년 이후 출생) 선수,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0시즌 이후 데뷔) 선수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3번이나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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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한다. 5경기밖에 남지 않은 K리그1의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K리그1은 우승을 놓고 다투는 파이널A와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해 싸우는 파이널B로 나뉘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남은 5경기를 소화한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자, 만 23세 이하(1999년 이후 출생) 선수,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0시즌 이후 데뷔) 선수다. 단, 해당 시즌 리그 경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출전한 선수만이 수상할 수 있다.

각 구단에서 제출한 후보군을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서 3~4명으로 추려 최종후보를 발표한다. 최종후보를 놓고 기자단 투표, 감독단 투표, 주장단 투표를 종합해 최다득표자가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된다.

ⓒ프로축구연맹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양현준

강원FC의 윙어 양현준은 2022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원래 좋은 활약을 하며 '괜찮은 신인'정도로 평가받던 양현준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양현준이 누구냐'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이후에도 맹활약을 이어갔고 최근 13경기 7골 2도움으로 끝모르게 상승하고 있다. 31경기 8골 4도움. 이정도 기록이면 영플레이어상을 넘어 시즌 베스트11까지 노려볼만도 하다. 워낙 뛰어난 활약이기에 9월 A매치 대표팀에까지 소집됐을 정도.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3번이나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영플레이어상에서 기록만큼 중요한건 '센세이셔널함'이다. 양현준의 등장과 토트넘전 충격, 그리고 이어지는 맹활약은 K리그에 열풍이었다. 양현준의 영플레이어상은 당연해보이고 수상여부보다 오히려 '만장일치 여부'가 궁금해지는 상황. 남은 5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하든 양현준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19세에 서울 주전 수비수 꿰찬 이한범

양현준의 센세이셔널한 등장은 이한범에겐 아쉽기만 하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쉽지 않은 FC서울에서 만 19세의 나이에 주전으로 낙점받아 정상급 공격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하며 한국 축구에 기대되는 거물급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고 8월말 무릎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이탈하며 사실상 시즌아웃이 된 상황. 23경기 출전에서 멈췄고 그사이 영플레이어상 경쟁자인 양현준이 너무나도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갔다.

일반적인 시즌이라면 이한범도 영플레이어상에 충분히 도전할만하지만 양현준이라는 경쟁자가 너무 강력하다.

그래도 올해가 K리그 2년차이기에 3년차까지 가능한 영플레이어상에 내년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는점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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