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 가까이 폭락, 미증시 급락한 이유 2가지(종합)

박형기 기자 2022. 9. 30. 0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1.54%, S&P500이 2.11%, 나스닥이 2.84%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다시 매도세가 나오며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3% 가까이 폭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1.54%, S&P500이 2.11%, 나스닥이 2.84% 각각 급락했다.

이는 전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대규모 채권 매입 효과가 소진됐고,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영란은행 효과 소진 : 전일 영란은행이 영국의 장기 국채 650억 파운드(약 100조) 매입 계획을 밝히며 시장에 개입하자 파운드화가 반등하는 등 시장이 안정됐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BoE)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이에 따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1.88%, S&P500은 1.97%, 나스닥은 2.05% 각각 급등했었다.

그러나 영란은행이 시장에 개입해 파운드화 추락을 막았으나 미봉책일 뿐이라는 회의론이 다시 부각됐다. 영란은행의 시장 개입은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변한 것은 없다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증시가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석가인 찰스 위건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정점을 찍고 하락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고,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증시가 반등할 모멘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실업수당 청구 건수 4월 이후 최저 : 이뿐 아니라 거시경제 지표도 연준에 힘을 실어줬다.

예상보다 강력한 실업수당 청구 보고서는 연준이 노동 시장에 해를 끼칠 염려 없이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할 명분을 마련해 주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24일로 끝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19만3000건이었다. 이는 전주의 20만9000건 보다 낮고 다우존스 추정치(21만5000건)보다 낮다.

이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실탄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다시 매도세가 나오며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