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부진..화장품주 언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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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이 무너진 코스피가 약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당수 종목이 상승 전환했으나, 화장품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주는 매크로(거시경제) 악재에 더해 중국 시장 부진 전망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주는 중국 시장에 대한 실적 전망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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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시장 부진 전망 영향
코로나 방역 조치로 판매량 ↓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2200선이 무너진 코스피가 약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당수 종목이 상승 전환했으나, 화장품주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주는 매크로(거시경제) 악재에 더해 중국 시장 부진 전망까지 겹치면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주는 중국 시장에 대한 실적 전망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방역 조치가 이어지면서 중국 시장 화장품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어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대다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하며 부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놨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하며 "3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점 전년 동기 대비 -35%, 중국 시장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으로 주요 채널의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매출은 971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4%), 영업이익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77.6%)로 현 컨센서스 영업이익(40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대비 중국 소비 회복이 미진해 해외 법인에서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2.31% 하락한 10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8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3.14%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 이외 다른 화장품주들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0.31%, 지난 28일에는 2.97% 하락했다.
특히 전날의 경우 에이블씨엔씨와 제이준코스메틱은 주가 하락률 순위 2위(-11.97%)와 3위(-11%)에 각각 자리할 정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화장품주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은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면서 "광군제 기저효과 등으로 중국 설화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 예상된다. 중국 소비경기 회복까지 이뤄진다면 중국 전체 매출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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