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러시아 포로 교환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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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교환에 관여한 사실을 스스로 밝혔습니다.
교황은 당시 예수회 사제들에게 "한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300명 이상의 포로 명단을 갖고 와서 포로 교환이 성사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나는 즉시 러시아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포로 교환이 신속하게 진행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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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교환에 관여한 사실을 스스로 밝혔습니다.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언론 '시빌타 카톨리카'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15일 카자흐스탄에서 예수회 사제들을 만났을 때, 양국의 포로 교환 과정에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13∼15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제7회 세계·전통 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교황은 당시 예수회 사제들에게 "한 우크라이나군 장교가 300명 이상의 포로 명단을 갖고 와서 포로 교환이 성사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나는 즉시 러시아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포로 교환이 신속하게 진행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교황은 다만 포로 교환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2일 러시아는 215명의 포로를, 우크라이나는 55명의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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