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첫차부터 운행 중단..출근길 교통대란 불가피

차유정 입력 2022. 9. 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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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놓고 경기 버스 노사 합의 불발
경기도 전체 버스 92%가 운행 중단 예정
광역버스 운행 중단하며 출근길 이용객 불편 우려
경기도, 전세버스 투입·마을버스 증편 운행

[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경기도 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오늘 새벽 첫차부터 시 내외버스, 광역버스 등 경기지역 버스의 90% 이상이 멈춰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막판 협상을 벌였던 경기도 버스 노사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전국 버스 임금인상률인 5%에도 못 미치는 안을 고수했고, 단체협약 개정 요구도 전면 거부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는 곧바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경기 지역 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멈춥니다.

운행 중단에 돌입하는 버스는 경기도 전체 버스의 92%인 만6백여 대입니다.

경기도내 일반 시 내외버스 8천5백여 대와 광역버스 2천백여 대, 공항버스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가 대부분 운행 중단에 들어가며 출근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와 시군은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전세버스 380여 대를 투입하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천3백여 대를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시군의 택시 만여 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을 독려할 예정이지만, 파업 규모가 워낙 커서 이용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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