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파업 최종 협상 결렬..출근길 교통 대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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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놓고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방금 전 들어왔습니다.
버스 노조는 그간 경기도에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주장해 왔는데, 경기도가 파업을 중재하겠다며 준공영제를 도지사 임기 안에 전면 확대하겠다고 약속해 현재는 임금 등이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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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노조가 총파업 여부를 놓고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방금 전 들어왔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협상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어제(29일) 오후 3시부터 9시간 가까이 이곳 경기 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갔습니다.
협상 시한을 1분 남긴 어젯밤 11시 59분 노조 측은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포함한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8, 90%가량이 새벽 4시 첫차부터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버스 노조는 그간 경기도에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주장해 왔는데, 경기도가 파업을 중재하겠다며 준공영제를 도지사 임기 안에 전면 확대하겠다고 약속해 현재는 임금 등이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노조는 사측에 서울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17~22%의 임금 인상과 하루 17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을 피하기 위한 1일 2교대제, 또 기사들에게 코로나 유급휴가와 견습·실습비 지급을 위한 단체협약 개정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사측은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노조와 입장 차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오늘 아침 최대 380여 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파업에 불참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천 370여 대를 동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파업 참가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은 상당할 걸로 예측됩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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