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송골매까지 합류한 LG, 짧지만 알찼던 팬들과의 시간

창원/황민주 2022. 9. 3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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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자체 연습경기를 개방하여 창원체육관에 팬들을 초대했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개막 전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연습경기 관전 이벤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LG팬인 세바라기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LG는 연습경기를 관람한 팬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으로 '끝까지 SAKERS'가 적힌 수건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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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황민주 인터넷기자] LG가 자체 연습경기를 개방하여 창원체육관에 팬들을 초대했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개막 전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구단 SNS를 통해 ‘연습경기 팬 관람 이벤트’를 공지한 LG는 추첨을 통해 150명의 세바라기를 체육관에 초대했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조심하느라 연습경기는 개방을 못했다. 그래서 팬들이 연습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도 컸고, 우리도 시설 점검을 하면서 정규리그 때 어떻게 진행할지 한 번 테스트해보자는 마음에 (이벤트를)진행하게 되었다”고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연습경기는 LG팀과 세이커스팀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LG팀의 선발로 이승우, 이재도, 윤원상, 서민수, 아셈 마레이가 나섰고 한상혁, 이광진, 김종호, 정인덕, 김준일이 세이커스 선발로 나섰다. 연습경기는 103-62로 LG팀이 대승을 거뒀다. 외국선수가 LG팀에 몰려있고, 경기 도중 양 팀이 서로 멤버를 바꿨기에 결과는 크게 의미가 없었다.

연습경기 관전 이벤트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LG팬인 세바라기에게는 큰 선물이었다. 시즌 개막 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였기 때문이다. LG는 연습경기를 관람한 팬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으로 ‘끝까지 SAKERS‘가 적힌 수건을 증정했다. 수건을 받은 팬들은 정규리그 때와 같이 LG 응원가에 맞춰 선수들을 응원했다.

연습경기 내내 팬들의 응원을 이끌었던 신대권 응원단장은 “날씨가 조금 선선해져 가을이 왔다는 게 느껴졌다. 사실 이렇게 빨리 팬들을 만나 뵐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오랜만에 봬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또 선수들이 몸을 풀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설렘이 더해지는 것 같고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전 처음 공개한 창원체육관 코트에는 특이점이 있었다. 엔드라인에 초등학생의 ‘창원 엘지 세이커스 프로농구단’ 손글씨가 있었다. 이는 LG가 연고지 이벤트를 진행해 창원시에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글씨를 받은 것이다. 영문명, 국문명을 통틀어 받은 LG는 초등학생의 손글씨로 코트 양쪽 끝을 장식했다.

이날 경기장에선 LG의 새로운 얼굴들도 볼 수 있었다. 경기 시작 전 2022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한 양준석, 이승훈, 박준형이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지며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추첨으로 선정된 150명의 팬 중 창원체육관을 찾은 70여 명의 팬들은 경기 후 선수단과 단체 사진을 찍었고,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선수들과의 하이파이브 시간도 가졌다. 신인들은 팬들과의 하이파이브가 어색한 듯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가득했으나 베테랑들은 자연스럽게 팬들과 소통했다. 덕분에 팬들은 소중한 추억들을 담아 귀가할 수 있었다.

#사진_황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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