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216억 재산신고..기초단체장 중 전국 3위 재력가[지자체 재산공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지사는 29억1814만5000원을 신고했다. 이 액수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신고한 27억6409만원보다 1억5000만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김 지사 배우자 소유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1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13명 가운데 김 지사보다 재산이 많은 곳은 강원과 대구, 경기, 세종이었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단체장은 최경식 남원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시장은 216억976만8000원을 신고했다. 최시장은 지방선거에서 첫 당선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세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기업가 출신인 최 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에 아파트 및 상가 건물 다수와 수십억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2위 재력가는 유희태 완주군수로 28억6566만9000원은 신고했다. 이어 심덕섭 고창군수 10억2722만3000원, 최훈식 장수군수 9억5968만원, 이학수 정읍시장 7억5254만9000원, 최영일 순창군수 3억745만5000원, 우범기 전주시장 3억681만6000원, 정성주 김제시장 2억9579만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에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한다. 등록재산을 거짓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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