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초단체장 일부 서울·광주에 주택 보유하기도[지자체 재산공개]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 전님지역 22개 기초 자치단체의 깃발이 게양돼 있다. 강현석 기자.

이번 재산공개 대상인 전남지역의 초선 기초단체장 10명 중에는 강준만 영광군수가 23억6626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채무 1억3959만원을 신고한 김희수 진도군수는 240만원으로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가 대상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1억8703만원, 정기명 여수시장은 7억7552만원, 노관규 순천시장은 9억8115만원, 정인화 광양시장은 14억8089만원을 신고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2억7840만원, 공영민 고흥군수 4억9651만원, 김성 장흥군수 4억1644만원, 강진원 강진군수는 6억95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일부 단체장의 경우 해당 지역 외 인근 광주광역시나 서울에 주택이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주에 본인 소유의 5억444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광양에는 전세아파트가 있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도 광주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5억720만원)를 신고했다. 강진에는 배우자 명의의 전세 아파트를 보유했다.

강준만 영광군수도 광주에 본인 소유 단독주택(1억2300만원)이 있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서울에 6억5000만원의 연립주택을 보유했고 김성 장흥군수도 서울에 6000만원 상당의 상가가 있다고 신고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