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김성수 경기도의원 271억원..경기지역 최다

김동연 지사 30억원, 임태희 교육감 47억원 신고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이 정부의 경기지역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이 정부의 경기도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억여원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7억여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이 당선 이후 신고한 재산내역이 대상이다.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지난 7월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김성수 의원은 78억원 규모의 하남시 초이동 주유(충전)소 대지 1014㎡·건물 465.23㎡ 등 ‘건물’ 150억여원과 33억여원 규모의 하남시 창우동 134번지 3998㎡ 등 ‘토지’ 139억여원,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63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채무는 85억원이다.

김성수 의원의 뒤를 이어 조희선 의원 97억원, 강웅철 의원 54억원, 이영주 의원 49억원, 방성환 의원 38억원, 전석훈 의원 31억원으로 고액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해 10억원 이상 자산을 신고한 도의원은 총 34명이었다.

염종현 의장과 김판수 의장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 제외자이고, 남경순 부의장은 1993만원으로 1억원 이하였다.

가장 적은 재산 신고자는 이호동 의원으로 –8억8210만원이었다. 예금 6434만원에 금융채무 9억6145만원이었고, 부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 했다. 이번 재산신고 대상 도의원은 전체 156명 중 114명이다.

김동연 지사는 38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번 공개대상 광역단체장 13명 중 세 번째로 많았다. 광역단체장 재산 규모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41억여원, 홍준표 대구시장 40억여원이었고 김동연 지사의 뒤로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36억여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29억여원, 이장우 대전시장 27억여원 등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재산은 47억여원으로 신고대상 교육감 8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임 교육감의 뒤를 이어 하윤수 부산교육감 13억9132만원, 이정선 광주교육감 13억8828만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9억여원 순이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1억여원이었다.

한편 기초의회 의원 등록재산은 관할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하며, ‘공직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인 등 5월2일 이후에 퇴직한 공직자가 당선된 경우 등은 이번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