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속예술축제 개막.."민속예술 뽐내요"
[KBS 강릉] [앵커]
강원도 최대 민속 축제인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오늘(29일) 정선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지역 고유의 민속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 장단이 행사장에 울려 퍼집니다.
장터에서 소를 사고, 판 무리가 마찰을 빚지만 현명한 원님이 슬기롭게 해결해냅니다.
[이재호/동해북평원님답교놀이 보존회 회장 : "전국에 북평시장을 알리기 위해 우시장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화합 한마당입니다."]
우렁찬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장정 10여 명이 커다란 통나무를 옮깁니다.
안전한 집터를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한 데 모여 고사도 지냅니다.
신명 나는 우리 가락과 다양한 민속 놀이에 관람객들도 호응을 아끼지 않습니다.
[김형래/정선군 임계면 : "3년 만에 보니까 감개가 더 새롭고요. 민속 예술축제가 더욱더 계승 발전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강원민속예술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돼 3년 만에 막을 올렸습니다.
각자 갈고 닦은 지역의 민속예술 뽐내기 위해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서 민속단 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속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면서, 한민족 모두의 마음의 고향이 바로 정선인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과 역사를 담고 있는 민속 예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강원민속예술축제는 내일(3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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