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5타점 펄펄 날았다..이정후,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이었다"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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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9 역전승을 거뒀다.
3회초 이정후의 동점 스리런, 7회초 송성문의 동점 스리런 등 키움 타선의 집중력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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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14-9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한현희가 1회도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지만, 타선이 터졌다.
이정후가 4안타(1홈런) 5타점, 송성문이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폭발했다. 이날 키움 타선이 만든 안타는 홈런 포함 총 20개.
경기 후 이정후는 “1위팀 만나서 초반에 끌려갔다. 하지만 경기 전 이용규 선배님이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했다. 경기를 하면서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끝까지 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3회초 이정후의 동점 스리런, 7회초 송성문의 동점 스리런 등 키움 타선의 집중력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마운드는 계속 흔들려 7회말 추가 3실점을 했지만, 8회초 대거 6점, 9회초 송성문의 쐐기 투런을 보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오늘 좀 힘들었다.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벤치에서 전부 쫓아갈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공격할 때 다 같이 한 마음이었다. 자기 플레이를 모두 잘 한 듯하다. 그래서 쫓아갈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홍원기 감독은 “타선이 상위,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터져줬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타격을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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