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2회전 승리한 루드, "BTS가 내 경기를 봤다고?"

박상욱 2022. 9. 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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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ATP250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니콜라스 제리(칠레, 111위)에게 6-2 3-6 6-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30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간 루드가 쉬운 승리로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 됐지만 제리가 198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서브로 루드를 괴롭혔다.

루드는 2세트를 내줬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1시간 41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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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승리 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루드(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세계랭킹 2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가 ATP250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에서 니콜라스 제리(칠레, 111위)에게 6-2 3-6 6-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30분 만에 1세트를 가져간 루드가 쉬운 승리로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 됐지만 제리가 198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서브로 루드를 괴롭혔다. 제리는 2세트에서 시속 228km의 초강력 서브를 넣기도 했다.

루드는 2세트를 내줬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으로 3세트를 가져가며 1시간 41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루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처음 왔는데 첫 경기를 이긴 것 역시 기쁘다. 대회와 한국을 잘 즐기고 있으며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로 내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루드는 2세트에서 첫 브레이크를 당했고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했지만 평정심을 보였다. 루드는 “실제로는 아니다. 오늘 2세트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 상대 서브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삶이 만족스러워 화낼 거리가 없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 줬다.

루드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56위)다. 제리와는 정반대의 선수로 단신에 빠른 발을 갖춘 선수다. 루드는 “상대가 왼손잡이에 빠른 선수다. 오늘과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선수다. 더 많은 랠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의 진이 경기장을 찾아 큰 이슈가 됐다. 루드는 BTS가 경기를 보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몰랐다. BTS음악을 찾아 듣는 편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진이 테니스를 좋아한다니 테니스 선수로서 매우 기쁘다”고 했다. 

US오픈 결승에 오르며 세계 2위가 된 루드는 1위 자리에 대한 야심도 함께 드러냈다. “현재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정말 까다로운 선수다. 내게 쉽게 세계 1위 자리를 넘겨 주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처럼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1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친 루드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기자 회견장을 떠났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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