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점포→이정후 결승타→송성문 멀티포→키움 대역전극으로 3위 사수→SSG 불펜 또 붕괴→LG 패배로 'M5'[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이 화력 대결서 SSG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SSG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불펜을 공략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14-9로 대역전승했다. 79승60패2무로 3위를 지켰다. 선두 SSG는 2연패하며 86승48패4무. 2위 LG의 패배로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는 5.

SSG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했다. 불펜 난조로 통산 150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실점했다. 김선기가 구원승을 따냈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지훈이 선제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1사 후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도망갔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김준완과 임지열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정후의 우중월 스리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SSG는 3회말 최정의 연타석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최정이 애플러의 투심을 걷어올려 우중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6회말 김민식의 볼넷과 김성현의 우전안타,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서 최주환과 최정이 잇따라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키움은 7회초 1사 후 김태진의 중전안타, 이지영의 우중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송성문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SSG는 7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좌선상안타와 김민식의 사구에 이어 김성현의 좌월 스리런포가 나왔다.

키움도 포기를 몰랐다. 8회초 김혜성과 이용규, 김태진의 연속 좌전안타로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서 송성문의 우선상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준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이정후가 역전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김혜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 이용규의 3유간 1타점 내야안타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9회초에는 송성문이 우월 투런포를 쳤다. 이날 멀티포.

키움은 이날 20안타로 팀 시즌 한 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종전 17안타, 6월26일 & 9월16일 사직 롯데전)을 세우며 SSG 불펜을 무너뜨렸다. 사기가 꺾인 SSG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정후(위), 송성문(아래).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