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5%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가능"

강지수 2022. 9. 29. 2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22~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해제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55%로 과반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22~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해제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55%로 과반이었다. ‘해제 불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전체의 41.8%였다. 나머지 3.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가능 인식은 남성(63.5%)이 여성(50.1%)보다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코로나19 확진 경험 유무를 놓고 보면, 확진 경험 있음이 60.3%, 확진 경험 없음이 54.3%였다.

응답자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할 수 있는 장소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6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미취학 영유아 시설(22.8%), 단체활동 시설(18.2%), 취학 아동·청소년 시설(17.5%)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권고로 바뀔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말엔 ‘주변과 소속 집단의 분위기에 맞추게 될 것’ 30.7%, ‘해제 여부와 별개로 계속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 30.4%였다. ‘즉각 벗겠다’는 응답은 7.6%뿐이었다.

유명순 교수는 “국민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두고 해제 가능과 불가능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이지 않은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마스크 해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며 “이와 동시에 변화하는 인식이 모두에게 같은 수준이 아니란 점은 유념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0%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