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4연패 탈출 KT, 이강철 감독의 엄지 척 "경기운영 참 잘했어"[SS승장]

김민규 2022. 9.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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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하나로 뭉쳐 잘해주고 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타선 집중력과 불펜들의 활약 속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이 1회부터 득점해줬고 조용호가 초반에 좋은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LG전 4연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선수들의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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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가운데)이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선수들 하나로 뭉쳐 잘해주고 있다.”

프로야구 KT 사령탑이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대해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심타자의 부상 공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로 뭉쳐 경기 운영을 잘해내고 있다는 칭찬일색이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초반 타선 집중력과 불펜들의 활약 속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챙긴 KT는 키움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3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LG전 4연패도 끊어냈다.

특히, 경기 초반 KT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용호가 5타수 3안타(홈런 포함) 2타점 경기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3루타로 출루한 후 배정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무사 만루의 득점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 조용호.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2회 초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조용호가 LG 선발 이민호의 4구째 139㎞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KT는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의 득점기회를 이어갔고 LG는 이민호 대신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배정대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KT가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이 1회부터 득점해줬고 조용호가 초반에 좋은 타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LG전 4연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선수들의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초반 KT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회 말 LG 타선을 막지 못하며 3실점으로 무너졌고 KT는 3회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심재민(2이닝)-박영현(0이닝)-김민(2.2이닝)-주권(0.1이닝)-김민수(1이닝)-김재윤(1이닝)이 차례대로 올라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실점 없이 5-3,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중간 계투진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심재민, 김민이 좋은 투구로 리드를 지켰고, 이어 나온 김민수, 김재윤도 잘 마무리해줬다”며 “최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경기 운영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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