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치고 김민 막고..강백호 이탈 변수도 극복한 KT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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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가 안 좋다네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56)은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핵심타자 강백호(23)의 라인업 제외 소식을 알리며 씁쓸하게 웃었다.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조용호(33)와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민(23)의 의기투합이 결정적이었다.
김민이 LG의 추격 흐름을 차단한 덕분에 KT는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고, 이 감독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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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56)은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핵심타자 강백호(23)의 라인업 제외 소식을 알리며 씁쓸하게 웃었다. 강백호는 이날 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이 감독은 김강 타격코치의 보고를 받은 뒤 곧장 선발라인업을 수정했다.
악재였다. 강백호는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252, 6홈런, 29타점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2홈런, 6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큰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의연했다. 담담하게 “우리 팀은 없으면 없는 대로 해왔다”고 말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5-3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며 웃을 수 있었다. 4연승에 성공한 KT는 77승2무59패를 마크했다.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LG(83승2무50패)는 아쉬운 패전을 떠안았다.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조용호(33)와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민(23)의 의기투합이 결정적이었다. 조용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김민은 2.2이닝을 4탈삼진 포함해 퍼펙트 피칭으로 지우며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조용호는 시작부터 신들린 듯한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3루타를 쳐낸 뒤 배정대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선 LG 선발투수 이민호의 4구째 슬라이더(시속 139.5㎞)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초반부터 4-0의 넉넉한 리드를 안겼고, 히트 포 더 사이클의 요건 중 가장 어려운 2개를 일찌감치 해내며 대기록 달성을 기대케 했다. 이후 6회초 단타 외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대기록에는 닿지 못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끈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1군 마운드로 돌아온 김민도 이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5-3으로 앞선 5회말 무사 2루, 채은성 타석 볼카운트 1B-2S서 구원등판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곧이어 오지환의 1루수 직선타 때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김현수까지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7회말 2사까지 삼진 3개를 추가하며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구속 152㎞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민이 LG의 추격 흐름을 차단한 덕분에 KT는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고, 이 감독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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