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최고 스타 하지만 고향에서는 NO.2라니..
[앵커]
26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ATP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 랭킹 2위 캐스퍼 루드인데요.
그런데 고향에서 최고 스타 대접은 못 받고 있다네요.
어찌된 일일까요.
김기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힘과 회전이 실려 있는 파워 포핸드의 달인 캐스퍼 루드.
6월 프랑스오픈에서 흙신 나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US오픈 결승까지 오르며 단숨에 세계 랭킹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겨울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에서 온 루드가 코리아오픈을 찾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캐스퍼 루드 : "제 친구 중 한국계 노르웨인이 있어요.. 스키를 탔는데... (마그너스...김????) 네, 마그너스 김!! 학교 같이 다녔죠. 그 친구 통해 한국에 좋은 인상 생겼어요."]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스타이지만, 정작 고향에서 넘어야 할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캐스퍼 루드 : "(이 선수가 누군지 아세요?) 네, 쉽네요. 엘링 홀란. 노르웨이 출신이죠. (누가 더 유명해요. 홀란 or 루드?) 확실히 홀란이죠. 이미 엄청난 업적을 이뤘잖아요"]
테니스 불모지에서 세계 정상으로 도약한 자신처럼, 한국 주니어 선수들도 불가능은 없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캐스퍼 루드 : "큰 꿈을 갖고 계속 도전하세요. 정현과 같은 선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한국도 조만간 빅스타가 나올 것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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