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까지 가세..'관광비자' 러시아인 EU행 육로 모두 막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인들이 유럽국가 간 자유 통행을 보장한 솅겐 조약에 의한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비스토 외무 장관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러시아인들의 핀란드 관광과 핀란드 경유로 인해 빚어지는 상황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핀란드의 조치에 앞서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은 이미 관광비자를 통한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인들이 유럽국가 간 자유 통행을 보장한 솅겐 조약에 의한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BBC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30일 오전 0시부터 이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하비스토 외무 장관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러시아인들의 핀란드 관광과 핀란드 경유로 인해 빚어지는 상황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하비스토 장관은 "핀란드의 국제 관계 훼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이 상황을 평가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실시된 불법적인 주민투표와 발트해 해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 대한 사보타주(파괴공작)도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도적 목적이나 가족 상봉, 직업, 학업을 위한 경우에는 입국 금지에서 제외된다고 하비스토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핀란드의 이번 조치로 러시아인들이 관광 목적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가는 육로는 모두 차단됐습니다.
핀란드의 조치에 앞서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은 이미 관광비자를 통한 러시아인들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김민아 기자 (kma@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펠로시 방한 당시 대통령실에 IRA법 보고”
- 野 ‘박진 해임 건의안’ 강행…與 “민심 심판 받을 것”
- 與, MBC 대검 고발 강행…野·MBC “책임 전가·보도 지침”
- 해리스 “IRA 한국 우려 챙겨볼 것…‘비속어 논란’ 개의치 않아”
- “미군 기지촌 성매매 여성에 배상하라” 국가 책임 첫 인정
- 납치 공적엔 ‘보상’, 피해자 사과엔 ‘미적’
- 탄소 못 줄이면 초강력 태풍 ‘수도권 직격탄’
- 초강력 허리케인 美 플로리다 피해 속출…250만 명 대피·디즈니 월드 폐장
- 배추김치도 못 먹을 판…올해 김장 물가는?
- 제주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포착…잠시 서식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