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플레이-인 첫날, DRX는 RNG 상대로 승전보 올릴까

드디어 막을 올리는 2022년 롤드컵, 플레이-인서 경기를 시작하는 LCK 4번 시드 DRX는 승리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한국 시간으로 30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이 시작된다.

총 24개 팀이 2022년 최고의 팀을 위해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그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12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 LCK 4번 시드를 받은 DRX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각 리그의 경쟁력 있는 팀들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몰리며 대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DRX는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를 연파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고 멕시코로 향했으며, 그 첫 상대로 LPL의 4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을 맞이하게 됐다. ‘데프트’ 김혁규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카’ 김건우와 ‘킹겐’ 황성훈이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베릴’ 조건희와 ‘표식’ 홍창현, 그리고 ‘주한’ 이주한이 상대를 휘저으며 찬스를 잡은 만큼 이러한 기세가 이어진다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의 좋은 성적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첫 상대인 RNG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중요한데, 서머 스플릿 초반의 하락세를 이겨내며 순위를 올려왔던 RNG인 만큼 4시드라 할지라도 경계 상대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대신 RNG를 이겨낼 수만 있다면 이후 무난한 상황으로 이어지며 조 1위로 그룹 스테이까지 노려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노려야 한다.

시즌 개막 직전 봇 듀오 ‘업셋’ 엘리아스 립과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던 프나틱은 일단 ‘빈’ 루이스 슈미츠와 ‘럭즈’ 루벤 바르보사를 대체 인원으로 내세웠으며, ‘업셋’이 먼저 격리서 해제되며 멕시코로 합류, 급한 불은 끄게 됐다. ‘힐리생’ 역시 뒤이어 격리에서 해제되었지만 하루의 차이가 있어 첫날에는 메인 스쿼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프나틱이 LCS의 이블 지니어스와 LCO의 치프스 등을 상대로 두 경기를 치러야한다는 점인데, 첫 경기인 이블 지니어스와의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한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블 지니어스 역시 원거리딜러인 ‘대니’ 카일 사카마키 대신 아카데미 소속 ‘카오리’ 무함마드 하산 셴튀르크를 출전시키는 만큼, 갈 길 바쁜 두 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하다.

이 외에도 매드 라이온즈와 이수루스의 개막전,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 대 라우드, 사이공 버팔로 대 데니즈뱅크 이스탄불 와일드캣츠의 경기 등 총 8경기가 1일차에 예정되어 있다.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일정]
05:00 이수루스 - 매드 라이온즈
06:00 프나틱 - 이블 지니어스
07:00 라우드 - 메가뱅크 비욘드 게이밍
08:00 매드 라이온즈 - 데니즈뱅크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09:00 치프스 e스포츠 클럽 - 프나틱
10:00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 - 라우드
11:00 사이공 버팔로 - 데니즈뱅크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12:00 DRX - 로얄 네버 기브업
(전 경기 한국 시간 기준)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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