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 나선 中, 국영은행에 "달러 팔 준비해라"

이재은 기자 2022. 9. 29. 2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국영 은행들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를 팔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약 13% 떨어졌다.

한 소식통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한 이번 달러 매도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영 은행들이 역외 시장에서 더 많은 달러 확보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약세..올 들어 달러화 대비 13% 하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국영 은행들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를 팔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영 은행들은 홍콩, 뉴욕, 런던 등 각사 해외 지점에서 달러를 매도할 수 있도록 달러 보유고를 확보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달러 매도와 위안화 매수가 동시에 진행되면 위안화 가치 급락세를 방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위안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약 13%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위안화 가치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포치’(破七·달러당 7위안)가 무너졌다.

한 소식통은 “위안화 약세 방어를 위한 이번 달러 매도 규모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영 은행들이 역외 시장에서 더 많은 달러 확보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