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연내 통과?..셈법 다른 대구·경북
[KBS 대구] [앵커]
대구시와 군위군이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를 찾아, 신공항 특별법과 군위편입안의 연내 통과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경북 정치권의 협조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인데, 내일 대구경북 정치권이 긴급 회의를 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군위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 10여 명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찾았습니다.
결국 9월 본회의 통과가 무산된 신공항 특별법과 군위편입안이 연내에는 꼭 처리되도록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구시는 특별법에 명시된 국비 보전 조건 없이는 사업자 선정도, 예타면제 등 각종 절차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위 편입 역시 정치권의 합의사항일 뿐 아니라, 시도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의결해 절차적 정당성이 분명하다 했습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전략영향평가도 해야 되고 그런 것들을 하는 절차에 있어서 우리 시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모두가 다 군위군의 협조를 받아야 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적극적 협조 의지는 재확인하면서도 이해관계 조율에 어려움을 내비쳤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북 의원들이) 내년 12월 경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획정된다. 혹시 하나 줄면 큰 손해니까, 서명까지 다 했으니까, 그거(획정) 끝나고 나서 하면 안되냐 이런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왔어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 군위군수 등과 회의를 열고 특별법과 편입안 통과에 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로 공이 넘어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
총선을 앞둔 대구·경북의 서로 다른 셈법 속에 어떤 결론이 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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