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금수저 오해, 고등학생부터 독립·새엄마만 3명"(특종세상)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2. 9. 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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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채은정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의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클레오 채은정은 핑클, S.E.S, 베이비복스와 함께 활동한 1세대 걸그룹 멤버로 활약했다.

이날 약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가 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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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채은정 / 사진=MBN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특종세상' 채은정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1세대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의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클레오 채은정은 핑클, S.E.S, 베이비복스와 함께 활동한 1세대 걸그룹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9년 돌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약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가 된 근황을 전했다. 이후 강아지와 함께 혼자 사는 삶을 공개했다.

채은정은 "보통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였고, 부유한 동네에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하면 '금수저였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전 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적 지원이 없었다. 그때부터 혼자의 삶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너무 빨리 돌아가신 상황이었다. 제가 9살, 10살 때인데 부모님의 역할이 굉장히 필요한 나이지 않냐.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돼 아버지가 유학을 갔다. 저는 할머니가 키워줬다"고 회상했다.

채은정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렸다고. "돌아오시자마자 재혼을 하셨고, 1년도 안 돼 바로 또 이혼을 했다. 바로 또 두 번째 재혼을 했지만, 1차 이혼보다 더 안 좋게 끝났다. 그때 저도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았다. 저도 웬만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저 혼자 해결했다. 가족의 중요성을 느낄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독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저의 세 번째 새어머니가 있었다. 저와 아빠 사이를 옆에서 보는 걸 힘들어하더라. 새어머니가 먼저 '독립을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더라"며 "돌파구를 연예계에서 찾았다. 못 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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