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도박사이트 운영에 유흥업소 갈취..경기 조폭 무더기 검거

양윤우 기자 2022. 9. 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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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남권 지역에서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범죄수익금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A파 소속 조직원 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요 조직원 B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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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기자

경기 동·남권 지역에서 신흥 폭력조직을 결성해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수십억원대 범죄수익금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A파 소속 조직원 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요 조직원 B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B씨 등은 과거부터 활동해오다 사실상 폭력조직이 와해한 상태에서 2014년 9월 중순 다시 세력을 재결성한 뒤 이듬해 4월 경기도 소재의 한 식당에 수십여 명의 조직원을 집결시켜 새로운 두목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신흥 폭력 범죄 단체를 구성한 혐의를 받는다.

A파는 이후 2018년 12월 경쟁 폭력조직과 세력다툼 과정에서 조직원들을 비상 소집시켜 약 2시간 동안 집단 대치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보도방 업주들에게 보도협회에 가입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영업을 못할 것처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가입비와 협회비 등 2000만원 상당을 뜯어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에 경찰이 구속한 인원 가운데는 두목과 부두목, 행동대장도 포함됐다.

또한 경찰은 성남을 근거지로 둔 또 다른 폭력조직 C파 소속 조직원 59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고 주요 조직원으로 활동한 D씨 등 17명을 구속 송치했다.

D씨 등은 201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몽골과 필리핀 등 해외에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콜센터 사무실을 마련한 뒤 90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C파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78억9000만 원에 대해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형이 확정되기 전에 재산을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생활에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침해하는 생활 주변 폭력행위 단속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조직폭력배에 대해서는 조직 자금원이 되는 사행성 불법영업·성매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근절에 주력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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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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